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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검사인데…” 20대 취준생 죽음으로 내몬 보이스피싱범 잡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4-14 10:40
2021년 4월 14일 10시 40분
입력
2021-04-14 10:33
2021년 4월 14일 10시 33분
강성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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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1
지난해 20대 취업 준비생을 속여 죽음으로 내 몰았던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 혐의로 40대 A 씨 등 5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1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월 20일 자신을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라고 소개한 뒤 20대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야 한다”고 속여 420만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 씨는 며칠 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의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내 아들 죽인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를 잡을 수 있을까요’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올려 공분을 샀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 씨가 속한 조직원 상당수를 검거했다. 조직폭력배 C 씨 등은 2015년 8월부터 중국 현지에 콜센터를 두고 국내 송금책 등을 마련해 300여 명으로부터 약 100억 원을 가로 챈 93명을 붙잡았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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