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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분실한 ‘1억 수표’…쓰레기통에 버려지기 직전 찾았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4-13 11:15
2021년 4월 13일 11시 15분
입력
2021-04-13 11:13
2021년 4월 13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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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거액의 수표를 분실했다는 80대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돈을 되찾게 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전 가장동의 한 은행에서 A씨(84)가 수표 1억 원을 분실해 지급정지명령을 신청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부경찰서 내동지구대 강태원 경위(44)는 곧바로 A씨를 만나 분실 경위를 물어본 뒤 수색에 나섰다.
A씨는 거액의 돈을 이곳 은행으로 옮기기 위해 수표를 발행했다고 했다. 계좌이체가 불편했던 A씨가 거액 수표를 발행했다는 사실은 가족들은 물론 다니는 교회 지인들도 알고 있었다.
이들 중 몇 명은 A씨의 집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다는 말에 강 경위는 절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의 기억을 함께 되짚었고, 집에 있을 수 있으니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결국 A씨의 집을 약 50분간 수색한 끝에 A씨가 버리려고 모아 둔 달력 사이에서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봉투 속에는 A씨가 발행한 5000만원권 수표 2장이 들어있었다.
A씨는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일”이라며 눈물로 감사 인사를 전했고, 경찰과 함께 은행을 찾아 무사히 돈을 입금했다.
강 경위는 “부모님과 나이가 비슷한 탓에 보관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전청은 강 경위 등 8명을 4월 둘째 주 우수사례로 선정해 포상할 방침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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