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야외 임시투표소 기표도장 훼손한 남성 적발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2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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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외에 설치된 임시투표소 내 기표도장을 훼손한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일인 지난 7일 북구의 한 투표소 야외에 설치된 임시투표소 내 이탈 방지 줄로 연결된 기표도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오전 11시 40분께 해당 투표소 투표관리관은 임시투표소 안에서 이탈 방지 줄이 끊어진 채 기표도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기표도장이 분실된 임시 기표소는 발열자나 거동불편자 등을 위해 투표소에서 20m 떨어진 야외에 설치됐으며, 기표도장은 이탈 방지를 위해 기표소 책상에 줄로 이어져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선거 다음날인 8일 임시투표소 인근을 수색하던 중 사라진 기표도장을 발견해 회수했다.

경찰은 또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피혐의자로 특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이후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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