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양 사망에 책임”…김호연 홀트아동복지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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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6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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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인이 입양 절차를 진행한 홀트아동복지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인이 입양 절차를 진행한 홀트아동복지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김호연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이 양부모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영아 정인양 입양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6일 홀트 제81차 정기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 열린 이사회는 정인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 회장에게 운영책임을 물어 사임을 권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권고를 수용했고 곧바로 김 회장 권고사임이 결의됐다.

홀트 관계자는 “(정인양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김 회장이 사임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나 김 회장 사임에 앞서 책임자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제대로된 징계가 필요했다고 주장한다.

홀트는 3~4월 2차례 징계위원회를 열었으나 노조의 요청도 불구하고 징계 대상과 논의 안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홀트는 정인양 사망과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입양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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