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6도 올 들어 가장 더워…“5월 하순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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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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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1.4.1 © News1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1.4.1 © News1
4월의 첫날인 1일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이날 서울은 한낮 기온이 24도 가까이 오르며 평년의 5월 말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23.6도를 기록해 4월 1일 기준 역대 최고기온을 보인 것은 물론 전날 세운 올해 최고기온(22.9도)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또 1981~2010년의 4월 1일 평균 최고기온 13.1도보다도 10도 이상 높은 것이다.

이날 경기 연천 백학의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서는 25.0도가 측정돼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 기상청에서도 오후 3시18분 24.8도가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지나면서 맑은 날씨가 계속됐고 바람도 동쪽에서 불며 따뜻한 공기를 퍼올렸다”면서 “특히 중부권은 고기압 중심부에 놓여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일은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구름이 끼면서 1일보다 기온이 내려가지만 평년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에 이르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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