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농어촌 민박 통합예약시스템 7월 첫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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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 3%로 전국 최저 요율

기존 숙박 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광고비 부담도 없는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이 7월 선보인다. 강원도는 29일 도청에서 코리아센터,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전국 최저요율인 3%로 광고비와 입점비도 없다. 기존 대형 숙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고액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박업체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가 기본 시스템을 구축했고, 코리아센터는 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전담한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코리아센터는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4차례의 기술협상을 통해 중개수수료는 최저로, 광고비와 입점비는 무료로 결정했다. 또 웹서비스는 물론이고 모바일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정상 영업 중인 5800여 개 민박업소 가운데 2000개 이상 업소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개의 민박업소 가입 시 매출액의 최고 15% 수수료 절감 효과로 연간 최고 107억 원이 민박사업자의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강원상품권, 배달앱 ‘일단시켜’ 등과 연동해 결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7월 출시되면 도는 평화지역(접경지역) 민박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원도가 숙박요금의 50%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민박업소가 20%를 자체 할인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모바일강원상품권을 이용하면 최고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평화지역 경기 회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통합예약시스템 출시 홍보와 경기 활성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농어촌 민박#중개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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