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초미세먼지 동시에 습격…황사 위기경보 ‘관심’ 발령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8일 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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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뉴스1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뉴스1
29일 한반도가 황사로 덮이면서 전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음(㎥당 151μg 이상)’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황사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도 ‘나쁨(㎥당 36~75μg)’ 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28일 늦은 밤부터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29일 절정에 달한 뒤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대기 정체로 다음달 1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고농도 황사가 불어오면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단단히 닫아야 한다. 노약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써야 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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