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열 있었으나 개운해져…안전성 논란 끝내달라”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4일 19시 00분


코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백신 접종, 제가 맞아보니 안심해도 된다”면서 “이제 백신의 안전성 논란은 끝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있긴 하지만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밤늦게 미열이 있었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고 대비 차원에서 해열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며 “평소 고혈압인데 혈압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내는 독감 접종에도 부작용을 겪는 편인데 이번에는 밤에 미열이 있는 정도였고, 오히려 독감 접종보다 더 가벼웠다고 한다”며 “함께 접종받은 11명 모두 아무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미열, 뻐근함 정도 있었다는 것이 전부”라고 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증상이 심한 분들도 있다”면서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공인하는 백신의 안전성을 논란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날 오전 9시 종로구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백신을 접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