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사건, 대검까지 나서 DNA 재검사…벌써 5번째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4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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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가 17일 구미경찰서에서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호송되고 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DNA검사 인정하지 못한다. 억울하다“고 했다. © News1
경북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가 17일 구미경찰서에서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호송되고 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DNA검사 인정하지 못한다. 억울하다“고 했다. © News1
DNA검사 결과 외할머니가 ‘친모’로 드러나 충격에 빠뜨렸던 구미 3세 여아 사건에 대검찰청이 직접 나섰다.

경찰은 무려 4차례나 DNA검사를 실시, 외할머니로 알렸던 석모씨(49)가 미라 상태로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라고 했지만 석씨는 ‘출산한 적 없다’며 완강히 버티고 있다.

이에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NDFC)가 직접 구미로 내려가 DNA샘플을 채취, 검사에 돌입했다고 24일 CBS가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보도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과에서 명칭을 바꾼 NDFC는 과학수사의 ‘끝판왕’으로 유명하다. 최첨단 분석장비와 전문가들이 특정 사건에 집중, 좀처럼 찾기 힘든 단서도 발견해 내고 있다.

최근 대검찰청 NDFC는 직접 구미 사건 현장을 찾아 관련 시료와 관련자들의 DNA 샘플을 채취하는 등 다각도로 사건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3세여아 사건 DNA 검사는 이번이 5번째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가 뒤집어 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런 가운데 대검이 직접 사건에 뛰어든 것은 기소 뒤 공소유지에 따른 명확한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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