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목욕탕’ 15일부터 밤 10시이후 ‘셧다운’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2일 11시 37분


코멘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뉴스1 © News1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뉴스1 © News1
정부가 수도권 목욕장업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2주간 밤 10시 이후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제한한다. 대신 그 동안 운영을 금지해온 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은 운영을 가능하도록 했다.

목욕장내 주요시설의 운영금지를 푸는 대신, 수면 공간의 감염 위험도를 고려해 밤 시간 운영은 제한하는 조치다.

정부는 오는 15일 0시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발표했다.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전국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15일부터 2주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 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목욕장업은 수면 공간의 감염 위험도가 큰 점을 고려해 밤 10시 이후 운영제한을 신규 적용한다”며 “추가된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사우나, 찜질시설 운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욕장업 방역조치는 기존 Δ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운영 금지에서 Δ밤 10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 Δ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운영 재개로 변경된다.

이 외 Δ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Δ음식 섭취 금지(물·무알콜 음료는 허용)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사우나와 찜질시설 등 운영을 가능하도록 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이는 Δ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 내에서 세신사 대화 금지 Δ발한실 내 이용자간 2m(최소1m) 거리두기 Δ발한실 입구에 이용인원 게시·안내 Δ샤워시설·옷장 잠금으로 한 칸 띄우기 Δ탈의하고 들어가는 목욕실, 발한실이 아닌 곳은 마스크 착용 등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목욕장 등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상당히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며 “그렇더라도 필요한 경우 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