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후견인 놓고 이번엔 국내서 다시 법적다툼…형제자매 vs 딸 백씨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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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부인 배우 윤정희 씨 © News1 DB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부인 배우 윤정희 씨 © News1 DB
배우 윤정희(77) 형제자매들이 후견인 지위를 놓고 윤정희의 외동딸 백진희씨(44)와 프랑스에 이어 한국에서 법적 다툼에 들어갔다.

서울가정법원은 윤정희씨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에서 윤정희 남동생 손모씨(58)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참가인 자격으로 참여 결정을 지난 8일 내렸다.

성년후견은 정신적 제약으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성인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법원이 선임한 후견인은 윤정희씨의 재산관리 및 의료행위, 거주지 결정 등 일상생활에 관한 폭넓은 보호를 할 수 있다.

윤씨의 동생들은 조카딸 백진희씨가 프랑스에서 윤정희를 보호하고 있지만, 재산 및 신상 보호와 관련해 최선의 후견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재판부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진희씨는 2020년 10월28일 서울가정법원에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성년후견인 선임을 신청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법원의 결정에 따라 프랑스 내 윤씨의 후견인으로 이미 선임된 바 있다.

한편 윤정희씨의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지난 2월11일 귀국, 현재 예정된 국내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귀국 직후 그는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제기했던 윤정희 방치 논란과 관련해 “윤정희는 평온하게 생활하고 있다”라며 “우리에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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