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국가족 장하다” 논란…조국 “尹, 文정부 ‘죽을 권력’ 판단해 전향”

박상준 기자 입력 2021-03-07 16:38수정 2021-03-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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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에 대해 “온 가족이 장하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추 장관은 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사직 후 조 전 장관이 위로의 말을 전한 걸로 안다”는 질문에 “누가 누굴 위로하냐. 당해보니 알겠다. 얼마나 저 분(조 전 장관)이 힘들었을까. 온 가족이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사모님이 수감 중”이라며 “아내 엄마가 수감 중이라고 생각해보라. 어떻게 참아낼까”라고도 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 11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금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가 (검찰의) 모든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라 우기면서 국민들을 선동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4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중수청 신설 움직임에 반대하며 사퇴했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대권 주자로 부상하려는 정치선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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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 검찰이 2019년 하반기 문재인 정부를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라 ‘곧 죽을 권력’으로 판단했고, 방향 전환을 결정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DB

조 전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이 2019년 하반기 문재인 정부를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라 ‘곧 죽을 권력’으로 판단했고 방향 전환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자신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은 “검찰개혁에 나선 ‘살아있는 권력’이 수사의 대상 이었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곧 죽을 권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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