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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고립구간’ 차량 정체 해소…제설작업은 밤새 계속 진행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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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07:47
2021년 3월 2일 07시 47분
입력
2021-03-02 07:45
2021년 3월 2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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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선 서면7터널. 2일 0시20분 현재. 도로정체는 해소됐으나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 CCTV 캡처)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낮 12시쯤.
강원 속초와 양양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오후 5시까지, 불과 5시간만에 이들 지역에는 10.3㎝, 10.5㎝의 눈이 쌓였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후 4시4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IC와 북양양IC 구간 진입이 1차 통제된 데 이어 오후 5시50분쯤부터는 전면통제됐다.
해당 구간에는 연휴기간 나들이를 마친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월동장구도 장착하지 못한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크고작은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700여대의 차량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속초IC~양양IC~북양양IC~하조대IC 28㎞ 구간이 통제된 가운데 서양양IC 서울방향 10㎞ 구간에 많은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고립됐다.
도로 관리당국은 고속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 차량과 장비를 투입했지만 워낙 많은 차량들이 갇혀 있어 제설차량이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경찰과 도로 관리당국이 제설작업과 함께 고립·사고 차량을 1대씩 빼내고 있으나 도로 복구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됐고, 오후 10시까지 차량 700여대가 고립된 상태였다.
이에 도로 관리당국은 기준 해당 구간에 제설장비 39대와 인원 126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정체차량 해소를 위해 160여명의 군부대 인력까지 현장에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2일 0시 제설작업 및 고립해소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였으나 2일 0시까지 속초~양양 구간 500m에서 정체현상은 계속됐다.
당시 고립차량은 100여대 가량 남아있었고, 계속된 고립·제설작업 끝에 2일 0시6분을 기해 동해선·서울양양선 정체가 모두 해소됐다.
지난 28일 강릉에 업무차 방문했다가 이날 밤 간신히 춘천에 도착한 직장인 이모(33·여)씨는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3시간 넘게 꽉 막혀 계속 서 있었다”며 “교통상황이 복구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하룻밤을 도로 위에서 지내야 하나 걱정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제설차량이 투입돼 작업을 했지만 초기에는 차량이 원체 많다보니 제설차량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동해선·서울양양선 정체는 모두 해소됐으며, 제설작업은 계속되는 적설로 중단없이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기준 지역별 적설은 미시령 58㎝, 진부령 53.7㎝, 양구 해안 38.5㎝, 구룡령 38.5㎝, 고성 현내 33.8㎝, 북강릉 30.8㎝, 양양 23.7㎝, 속초 13.8㎝ , 춘천 10.2㎝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진부령 97㎜, 설악동 84.5㎜, 구룡령 84㎜, 홍천 81.7㎜, 양구 해안 69.5㎜, 춘천 69.1㎜, 원주 54.6㎜ 등이다.
2일 오후까지 영동에는 10~30㎝, 영서는 5~10㎝의 눈이 더 내려 쌓일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상 강수량(2일 오후 3시까지)은 20~60㎜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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