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확진’ 송파구 고시텔, 샤워실·화장실·주방 공동사용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9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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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호실과 통로에 창문없어 환기 어려워

서울 송파구 고시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소재 고시텔 거주자 1명이 1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8일에 6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18일 확진자는 거주자 6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6명, 음성은 10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일부 호실과 통로에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다. 샤워실, 화장실, 주방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에서 거주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를 조사해 분류했다. 또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고시텔은 일시 폐쇄됐다”며 “나머지 거주자는 서울시 격리시설로 이송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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