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 5명 중 2명 “구직지원금 2백여만원 수급”…“주로 생활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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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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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년 구직자 5명 중 2명은 구직지원금을 받았으며, 지원금을 주로 구직활동보다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2030 청년 구직자 1300명을 대상으로 ‘구직지원금 실태’에 대해 공동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국가, 각 지역 지자체 등에서 청년구직지원금을 받았다’고 답한 청년 구직자는 43.1%로 집계됐다. 나머지 56.9%는 본인이 자격에 해당되지 않거나, 아직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32.4%)과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여건을 긴급 지원하는 목적인 ‘청년특별구직지원금’(18.7%)을 수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이 지원금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복수응답)은 ‘생활비’(25.7%)였다. 이어 자격증(23.9%)과 어학점수(18.5%) 준비, 직무강의 및 스터디(14.6%) 등 지원금 취지에 맞게끔 활용한 구직자가 있는 반면 노트북 등 IT기기구매(3.2%), 개인취미 및 용돈(3.0%), 월세(1.8%), 대출상환(0.7%) 등 생계 지출에 지원금을 사용했다는 구직자도 있었다.

구직활동지원금을 생활비로 사용한 이유로는 ‘구직준비보다 생활비가 더 급했기 때문에’(31.3%), ‘특별히 구직활동에 쓸 용도가 없어서’(15.0%), ‘구직활동 관계없이 사용 가능해서’(12.5%) 등의 응답이 나왔다.

청년 구직자가 올해 받은 구직지원금은 평균 199만원(주관식 입력)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8~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구직자 1076명, 대학생 159명 등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9%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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