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승무원 코로나19 확진…“차내 감염 가능성 낮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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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2020.1.28/뉴스 1 © News1
대전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2020.1.28/뉴스 1 © News1
한국철도(코레일) 소속 승무원이 16일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열차 이용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확진된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열차에 승차했을 뿐 대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열차 내 감염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17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지난 14일 용산~익산 간 무궁화호 열차 대체승무에 나섰다가 본사로 복귀했다. 해당 승무원은 본사 11층에 근무하는 사무직 30대(대전 중구·대전 676)다.

이후 16일 해당 열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승차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밤 확진됐다.

한국철도는 17일 본사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모두 마친 뒤, 모든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열차 내 감염 가능성에 대해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승무원들이 가급적 승객과의 대면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과 같은 열차를 이용한 확진자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는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차내 감염 여부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에서 근무하던 KTX 승무원이 업무 중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철도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인 이 승무원은 지난 11, 12, 14일 승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4일 근무 중 확진됐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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