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와인 19병에 싼 가격표 부착해 훔친 30대 입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9일 07시 36분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고가 와인병에 저가 가격표를 붙이는 수법으로 와인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9일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11월까지 부산과 경남지역 대형 할인업체 5곳의 와인코너에서 과거에 구입한 저렴한 와인병의 가격표를 고급 와인병에 부착한 뒤 무인계산대에서 계산하는 수법으로 총 17차례에 걸쳐 고가 와인 19병(시가 2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할인업체는 고가 와인 재고는 부족한 반면 저가 와인의 재고는 초과한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를 적발하고, A씨가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와인 11병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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