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타운 30명 집단감염…“환기 안되고 공연후 소모임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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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낙원동 소재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2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종로구에 따르면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지난 1일 도봉구 거주자 포함 2명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20여명이 감염됐다. 사진은 4일 코로나19로 휴업한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출입구 모습. 2020.12.4/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소재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2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종로구에 따르면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지난 1일 도봉구 거주자 포함 2명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20여명이 감염됐다. 사진은 4일 코로나19로 휴업한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출입구 모습. 2020.12.4/뉴스1 © News1
서울 종로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이 나왔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파고다타운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일까지 5명, 3일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3일 확진자는 해당시설 방문자 11명과 공연자 3명, 직원 4명, 방문자 가족 1명, 음식점 방문자가 이용했던 샘물노래교실 관계자 5명이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29명이다.

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파고다타운은 창문을 통한 환기가 가능한 곳이나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시간 머무른 형태로 공연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관계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종로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중이다.

시 관계자는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종로구 파고다타운(낙원동), 샘물노래교실(관철동), 쎄시봉빈7080라이브(관철동)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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