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주인에 수면제 음료 먹인 뒤 2억여원 금품 턴 30대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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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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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주인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범행 사흘 만에 경찰에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4일 강도 등의 혐의로 A씨(39)와 B씨(3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3~4시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있는 한 금은방에 손님인 것 처럼 하고 들어가 수면제 성분이 든 음료를 금은방 주인에게 마시게 한 뒤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금은방 주인에게 ‘음료수 판매원’이라고 속이고 미리 준비해간 수면제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넸다.

A씨는 음료를 마신 업주가 정신을 잃자 현금 1000만원과 귀금속 2억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으며, B씨는 A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경남 남해시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와 B씨를 검거했으며, 훔쳐간 귀금속 상당수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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