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 학원발’ 강서구 병원 관련 확진자 총 21명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30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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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의 모습. 2020.11.26/뉴스1 © News1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의 모습. 2020.11.26/뉴스1 © News1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 파생된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을 이용한 병원 관계자 1명이 24일 최초 확진된 후 28일까지 10명, 29일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 됐다. 29일 확진자는 해당 병원 환자 9명과 관계자 1명이다.

서울시는 병원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3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0명이 양성, 3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밀집도가 높지 않고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증상 발생 시에도 근무 배제, 코로나19 검사 등의 방역수칙도 잘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병원 종사자가 의료기관 외부(에어로빅 학원)에서 감염돼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전파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동료, 환자, 가족으로 전파됐으며 추가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으로 확산했다.

서울시는 강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등에서는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위생 철저, 유증상자 신속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 실내 환경 소독 등 시설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종사자들은 퇴근 후 또는 휴일에 사적인 대면 모임 참석과 유흥업소 등 고위험시설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실내 활동 또는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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