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씨에 대한 서면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부장판사는 발부 이유와 관련해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는 재판부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혹은 불만을 표시하는 수단으로 영장심사에 불출석하는 경우가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는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쯤 수배 중이던 정씨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정씨를 넘겨받은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지난 7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이 구속기소된 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종적을 감췄다.
그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1000억원대의 거액을 투자하도록 하고, NH투자증권을 펀드 판매사로 끌어들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정씨의 검거에 성공하면서 옵티머스 로비스트 4인방 중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인물은 기모씨(55) 한 명만 남게됐다. 기씨는 이달 초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잠적한 바 있다.
로비스트 4인방 중 핵심으로 꼽히는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55)도 이달 중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검찰은 이달 초 가장 먼저 구속된 김씨(56)를 지난 25일 재판에 넘긴 뒤, 신씨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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