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신규확진 500명 넘었다…3월 이후 8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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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6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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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 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며 “나 하나 쯤이야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밀폐, 밀접, 밀집된 장소는 방문하지 말라”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키고 적어도 하루 세 번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증상 감염이 많은 만큼, 지금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만 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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