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확산’ 전남대병원 응급실 폐쇄 12월1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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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5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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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이 임시 폐쇄돼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해당 병원 소속 신경외과 의료진 3명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2020.11.14 /뉴스1 © News1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이 임시 폐쇄돼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해당 병원 소속 신경외과 의료진 3명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2020.11.14 /뉴스1 © News1
집단 감염 확산으로 폐쇄된 전남대병원 응급실 진료 재개 날짜가 일주일 연기됐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 전남대병원 등은 대책회의를 열고 전남대병원 응급실 진료 중단을 12월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25일 응급실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전날 전남대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안전한 동선 확보 등을 위해 당분간 폐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1,2차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남대병원은 2차 병원을 경유한 응급환자에게 응급실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의료진 다수가 격리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면진료는 26일부터 일부 대면이 가능한 과에 한해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전남대병원은 외래진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역 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잇따른 감염으로 지역 의료체계에 큰 혼란과 공백이 생기면서 시민들의 건강권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각급 병원에서는 더욱 긴장감을 유지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의료진과 병원 종사자들은 고위험군과 상시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을 감안해 다중이 모이는 시설과 모임·행사 참석 등을 더욱 철저하게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1동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는 12월1일에 해제한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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