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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장애인 돼 억울”…前야구선수 폭행사건 선고 앞두고 변론재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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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09:12
2020년 11월 21일 09시 12분
입력
2020-11-21 09:11
2020년 11월 21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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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야구선수 폭행사건 피해자의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게시물 캡처. © 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세간에 알려진 포수 출신 전직 야구선수의 폭행치상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미뤄졌다.
이 사건을 심리하는 수원고법 형사1부는 폭행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씨(30대)에 대한 항소 사건 변론을 재개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예정됐던 A씨의 선고는 미뤄졌고, 12월17일 속행 공판으로 열린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한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사건은 지난 2018년 3월 발생했다. A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자 B씨(30대)의 얼굴을 손으로 한 차례 가격했고, B씨는 쓰러지며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B씨는 이로 인해 머리에 인공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는 등 전치 16주의 중상해를 입었다.
재판이 진행됐고, A씨는 지난 8월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B씨의 아내 C씨는 항소심 선고를 앞둔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순간에 일반인이 아이큐 55와 지적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된 저희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C씨는 청원글에서 “가해자(A씨)는 사고 이후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저희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한 번도 없었다. 형량을 줄이고자 공탁금 천만원을 넣었다가 다시 빼가는 등 저희에게 전혀 미안해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남편은 현재 아이큐 55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는 등급까지 받게 됐다”며 “직장까지 잃게돼 이제는 직장 생활도 할 수가 없고, 평범한 행복으로 살아가던 저희 가정은 지금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C씨는 “가해자가 한 동네에 살고 있어서 1년 후에 출소를 하게 된다면 저희 가족에게 보복을 할까 두렵다. 집까지 노출된 상태라 가해자가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지만 이사도 할 수 없을 만큼 저희 가족은 지금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C씨가 올린 청원은 현재(21일 오전) 16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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