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맞교환 반대…일방적 주택공급”

뉴시스 입력 2020-11-20 17:53수정 2020-11-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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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구청장 중단 성명…"우려·거부"
"단호히 거부…'4자 협의체' 구성 제안"
김기덕 서울시의원 "주민들 기만행위"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20일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택공급”이라며 반발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날 성명에서 “마포구는 서울시와 LH가 추진하는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와 송현동 부지 맞교환 계획은 구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택공급을 하는 것”이라며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8·4 부동산 대책에서 상암동 일대 6200호의 주택공급을 발표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당사자인 마포구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구청장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마포구,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상암동 지역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미래 지역발전을 위해 서부면허시험장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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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방적인 부지 맞교환이 아닌 서부면허시험장의 지역현실과 수요에 맞는 최적의 활용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장 김기덕 의원(마포4)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상암동 지역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서부면허시험장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 인프라와 연계를 통한 4차산업 관련 스타트업 캠퍼스와 남북협력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 등 활용기대가치가 매우 높은 부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운 “당초 원안대로 지역발전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마땅하다”며면서 “마포구, 지역주민과 협의 없는 일방적인 정책결정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태이며 시대적·지역적 요구와도 부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LH가 매입한 뒤 맞교환 할 시유지로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면서 매각대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함이다. LH가 공원부지를 먼저 매입해 대금을 지급하고 서울시 소유의 땅과 이를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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