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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모친 100세 잔치에 현역 의원들 화환이…당사자들 “모르는 사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20 13:49
2020년 11월 20일 13시 49분
입력
2020-11-20 13:25
2020년 11월 20일 13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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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최근 부산의 한 조직폭력배 모친의 100세 축하연에 현역 국회의원들 명의의 화환이 등장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중구 한 호텔에서 조직폭력배 ‘영도파’ 고문 A 씨(60대) 모친의 100세 기념 잔치가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호텔 입구부터 도열해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이 적힌 화환이 여러개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과 부산, 충남 등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 3명과 인천지역 의원 1명의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당사자들은 모두 “A 씨를 전혀 알지 못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님과 전혀 모르는 사이일뿐더러 화환을 보낸 적도 없다”며 “경조사에 조기를 보내는 경우는 있어도 화환이나 조화를 잘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영향력이나 세력을 외부에 과시할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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