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도 300명 안팎 쏟아진다…오후 6시 현재 22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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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8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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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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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221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감안하면 1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일일 확진자 규모는 3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서울 94명, 경기 41명, 경남 20명, 전남·강원 19명, 충남 7명, 인천·광주 6명, 충북·경북 3명, 대구·부산·전북 1명 등 총 221명이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143→191→205→208→223→230→313명’으로 연일 급증세다. 전날(18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313명은 8월29일 323명 이후 81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일 확진자 중에는 해외유입 사례가 평상시보다 30~40명 많은 68명에 달했다.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 3척에서만 3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물론 이같은 급증세는 일시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18일 하루 발생 확진자(1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는 전일에 이어 3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 221명은 하루 전 같은 시간대 170명에 비해 51명이나 많은 규모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확진자 141명…서울 94명 추가돼 누적 확진 7000명 넘어서

수도권 확진자는 오후 6시 현재 최소 14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 같은 시간대 130명에 비해 11명이 더 많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최소 94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089으로 늘었다. 7000명 선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 94명 가운데 2명만 해외에서 입국했고 나머지는 지역발생 사례다.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Δ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8명 Δ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5명 Δ중구 소규모 공장 관련 1명 Δ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1명 Δ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모임 관련 1명 Δ성북구 가족 관련 1명 Δ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1명 Δ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Δ성동구 금호노인 요양원 관련 1명 Δ서초구 사우나 관련 1명 Δ수도권 미술대학원/아이스하키 관련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9명 Δ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 사례) 46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15명 등이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도 41명에 달했다. 전일 같은 시간대 42명과 비슷한 규모이다. 경기 고양시에선 기존 확진자의 일가족 3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양주에서도 가족 간 감염 등 주민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6명(인천 1116~1121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116번은 치킨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추정된다. 이 확진자의 배우자(인천 1118번)도 확진됐다. 인천 1117번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감자탕 음식점 관련 확진자이다. 인천 1119번은 타시도 거주 자녀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1120번은 앞선 확진자(인천 1107번)와 접촉했다. 인천 1121번은 러시아에서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신규확진 80명…경남, 전남, 강원서 20명 안팎 무더기 확진

오후 6시 기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최소 80명을 기록했다. 경남과 전남, 강원에서 20명 안팎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가운데 충남, 광주, 충북,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남에서는 20명(경남 401~420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하동 16명(하동 3~18번), 창원 3명(창원 136~138번) 등이다. 하동에서는 하루 전 지역 내 모 중학교 여학생(하동군 1번, 경남 396번)과 같은 중학교 50대 여교사(하동 2번, 경남 397번)가 확진된 이후 전수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추가 확진자 18명에는 해당 중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중학교 학생 1명과 학원 강사 3명도 포함돼 있다.

전남에서는 19명(전남 280~297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13명(순천 111~123번), 목포 4명(목포 23~26번), 화순 1명(전남 285번), 나주 1명(전남 287번)이다. 순천의 경우 113번~116번, 118번, 119번, 123번 등 7명은 순천 107번(전남 268번)의 접촉자로, 모두 별량면 덕정리의 한 마을 거주자이다. 순천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마을에 대해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순천 117번은 순천워터피아 관련 108번의 가족이다. 순천 120번, 121번, 122번 3명은 앞서 확진된 광양 48번(전남 272번)의 배우자와 초등학생 자녀 2명이다. 또 순천 111번은 집단감염 매개가 된 광양읍 대형판매점 다녀온 후 확진다. 순천 112번 초등학생으로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6명(광주 588~59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591번은 순천워터피아에서 감염된 순천 108번(전남 269번)과 접촉했다. 나머지 5명(588~590, 592~593번)은 모두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이다. 특히 589번은 서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이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사(전남 546번)가 확진된 이후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광주와 인근 도시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된 목포 23번~26번(전남 281~284번) 확진자 4명 역시 전남대병원 관련 n차 감염 사례이다. 이밖에 화순 확진자 1명(전남 285번)과 나주 확진자 1명(전남 287번)은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강원도에서는 오후 6시 현재 1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철원 8명(철원 47~54번), 원주 7명(원주 216~222번), 화천 2명(화천 3~4번), 양구 1명(양구 1번), 춘천 1명(춘천 39번) 등이다. 이중 철원에서는 쌍둥이 자매(철원 48~49번), 이들의 엄마(철원 51번)와 초등학생 오빠(철원 50번)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쌍둥이 자매를 돌봐온 이웃 부부 2명(철원 52~53번)도 확진됐다. 원주에선 경기도 확진자(안산 212번)와 김장을 함께 담근 60대(원주 21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여성이 남편(원주 22번)도 같은 날 확진됐다. 부부인 원주 217~218번을 비롯해 219~220번 등 4명은 서울 확진자(도봉구 259번)와 접촉했다. 원주 221번은 앞서 확진된 국민건보험공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충남에서는 7명(721~725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6명(천안 387~392번), 아산 1명(아산 103번) 등이다. 천안 387번과 천안 390번은 하루 전 확진된 천안 386번과 접촉했다. 이중 387번은 386번의 가족이다. 천안 391~392번은 앞선 가족 확진자(천안 309번)로 인해 자가격리를 받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석동 거주 20대(천안 389번)와 다가동 거주 50대(천안 389번)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충북에서는 음성 2명(음성 28~29번)과 제천 1명(제천 4번)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등학생인 음성 28번(충북 220번)과 50대 회사원인 음성 29번(충북 221번)은 각각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검진을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대인 제천 4번 확진자(충북 219번)는 미국에서 입국한 후 확진됐다.

이외에 경북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북과 대구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1명(부산 61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도 미국에서 입국한 미군 1명(전북 180번)이 확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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