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 애플워치 새 모델 ‘손목화상’ 사태…정부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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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8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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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및 발화 문제에 휩싸인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 © 뉴스1
발열 및 발화 문제에 휩싸인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 © 뉴스1
애플이 최근 출시한 저가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가 출시 한 달도 안돼 발열 및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애플워치SE의 발열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워치SE의 발열·발화 문제는 국내외에서 10여차례 이상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애플 이용자 커뮤니티인 ‘아사모’ 등에서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한 이용자는 애플워치SE의 발열로 인해 화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표원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지만 조사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서 전문가 자문위원회 소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애플워치SE의 발열·발화 문제는 기기의 동일한 위치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기기 자체의 결함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자문위가 소집 후 기체 결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국표원은 애플워치SE에 대한 리콜을 권고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에서 배터리 발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국표원은 교환과 판매중지를 권고한 뒤 조사에 착수했고, 삼성전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 조치했다.

국표원은 향후 조치와 관련해 “문제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 아직은 아무것도 안 나온 상황이라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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