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 급물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8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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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지역 혁신 성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9일 서울대학교병원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으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정책 발굴과 계획 수립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서울지하철 창동차량기지 일대 약 25만 ㎡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유치해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서울시와 노원구의 구상이다.

앞서 창동차량기지를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서울시, 경기 의정부시, 노원구 등은 3월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로 옮기는데 합의했다. 노원구는 2025년경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약 8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노원구도 5월 바이오의료, 혁신 클러스터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노원 바이오 정책자문단’을 발족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는 노원의 미래 성장 도력 마련을 위한 희망의 땅”이라며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조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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