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봉현 술접대 의혹’ 전관 변호사·검사들 고발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3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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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유리창에 검찰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유리창에 검찰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이른바 ‘검사 술 접대’ 의혹과 관련, 당사자로 지목된 검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와 현직 검사들이 3일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검사 3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검찰 공무원으로서 사건관계인으로부터 수사 편의를 봐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자신의 직무와 관련하여 부당한 이익인 향응을 제공받은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발인 중 1명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사건 수사팀장으로 재직하다 외부 기관에 파견됐다는 것이 법무부 감찰에서 사실로 확인됐다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접 밝혔다”며 “이는 수뢰 후 부정처사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술자리를 지목한 인물로 주목된 검사 출신의 이모 변호사와 검사 3인 전부에 대해 성접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들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다.

그러면서 “향응을 제공한 김 전 회장과 업주, 종업원 등 진술 자백은 물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영업 장부 등에 의해 얼마든지 입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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