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 검역서 1741명 확진…정은경 “국민 안심 위해 계속 노력”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3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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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승격 이후 첫 코로나19 대응 현장 방문
신설 수도권질병대응센터선 지자체 협력 강조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이 3일 개청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첫번째 현장 방문지로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청 소속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수도권질병대응센터를 찾았다.

인천공항 검역관 및 지원인력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신설된 수도권질병대응센터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검역현장을 찾은 정은경 청장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증상자 선별,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과정 전반을 확인했다. 검역소에선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 검역 강화 조치 외에도 국가별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확진자 다수 발생 국가 입국자에 대한 집중검역을 수행하고 있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인천국제공항 환승 과정에서 확인된 이후 10월30일까지 9개월여간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741명이다. 3월 217명, 4월 229명, 5월 88명, 6월190명, 7월 462명, 8월 168명, 9월 157명, 10월 230명 등 200명 안팎에서 5월에 급감한 이후 7월 크게 늘었다.

출발지는 대륙별로 보면 러시아 포함 아시아가 1042명으로 가장 많은 59.9%를 차지했으며 아메리카 320명(18.4%), 유럽 317명(18.2%), 아프리카 53명(3.0%), 오세아니아 9명(0.5%) 등이다.

정 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입국검역의 강화와 특별입국절차 등의 적용으로 해외유입 발생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질병대응센터를 방문한 정 청장은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지역 현장에서의 방역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더 촘촘한 방역 대응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권역 센터의 중심적인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 설치된 각 권역별 센터는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도 등 지역 유관기관 및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다 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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