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하루 340척 규모 집단 침범…해경 강력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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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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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을 단속하고 있다.(해경청 제공)
해경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을 단속하고 있다.(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성어기를 맞아 서해 불법 조업 외국어선이 급증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하루 중국어선의 출현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100척보다 240척이 늘어난 340여척(240%↑)을 기록하고 있다.

해경은 1~23일 3차례 기동전단을 운영, 7196척을 퇴거시켰다.

외교부·해양수산부·해경·해군은 중국 어선의 집단침범이 지속되자 22일 협조회의를 열고 불법 조업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해경청은 방역복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직접 나포 단속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등선 방해물 등 신종 불법 조업형태에 대한 유형별 전술방안을 논의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불법조업 외국어선 검문검색부터 나포·압송·조사 등 단속 전 과정에 있어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이행해 나포 어선, 선원에 대한 감염병 국내 유입을 막기로 했다.

해경청은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어업지도 단속회의, 한ㆍ중 합동 단속 등을 통해 외교적 노력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강력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범정부적 차원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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