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사망자 26명…하루만에 최소 17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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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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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인원은 최소 26명으로 파악됐다. 만 70세 이상 노인에 대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이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 사례가 잇따른 것이다.

22일 서울시, 경상남도 창녕군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독감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들이 이날 목숨을 잃어 사망자는 총 26명이 됐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오후까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인원이 9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만에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사망자는 서울 강남구·영등포구, 인천 연수구, 강원 춘천·홍천, 대구, 경북 상주·영주, 경남 창원·창녕·통영, 전남 순천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아직 백신 접종 사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며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독감 관련 모든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일주일간(10월 23일∼29일)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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