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코로나 시대, 어떤 사진의 위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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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사회적 거리 두기 일상화로 사람들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은 중지됐고, 바깥나들이 한 번 하려해도 눈치 보이고, 경제적 타격까지……. 사람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이틀 만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끝날 것 같지 않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시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3일 서울 중앙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사진전 ‘보이는 소리들(The Visible Voices)’입니다. 학생들은 전시에서 ‘어떤 사진이 주변의 이웃이나 세상의 누군가에게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라는 메시지로 자가 격리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의 소소한 일상과 시선을 담은 작품 180여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사진들은 누구나 공유할 수 있고 전시 홈페이지((https://www.cau-vv.org )에서 온라인 감상도 가능합니다.

중앙대학교 관계자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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