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온·오프라인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31일까지 포항 주요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9회를 맞은 이 축제는 공공미술 중심의 순수 예술제로 전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8년간 도심 27곳에 설치한 177개 작품을 재정비하고 다시 소개한다. 개막 및 축제 행사는 17일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철길 숲, 포항운하, 오천예술로에서 나눠 열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해 누구나 쉽게 접속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도심 곳곳의 스틸아트 작품들도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포항스틸아트투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열리는 한손특별전이 대표적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작품 위치 및 설명 등의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 투어 체험을 소개한다. 자동차와 도보로 갈 수 있는 최적의 길을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올해는 177개 작품에 시민들의 이야기도 담는다. 작가와 철강기업, 시민들이 ‘나만의 스틸아트 작품 이야기’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달 중순 투어 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는 포항과 지역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도심과 어우러진 공공미술의 진면목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스틸아트#포항스틸아트투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