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론-AI 활용해 월동채소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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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월동채소 수급 조절 등을 위해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5월 월동채소 파종 전 1차 재배 의향을 조사한 결과 당근과 양파는 지난해와 비교해 재배 면적이 감소한 반면 마늘, 월동 무, 비트 등은 증가했다. 하지만 8월 3차례에 걸친 태풍의 영향으로 월동채소 피해가 잇따르면서 재배 현황에 변화가 발생했다. 양파 등 파종이 늘면서 재배 면적이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도는 정확한 재배 면적 산정을 위해 30일까지 읍면동과 마을의 협조를 얻어 무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양파, 비트 등 12개 품목에 대한 재배 면적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제주 월동작물 자동탐지 드론 영상 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을 적용한다. 드론을 이용해 월동작물 재배지를 촬영하고 AI 기반 학습용 데이터를 적용하면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월동작물의 재배면적을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월동 무와 양배추, 마늘, 양파, 당근, 브로콜리 등의 재배 면적과 현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올겨울 수급안정 대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지능형 농작물 재배#제주도#ai#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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