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7도 첫 얼음…6일 더 쌀쌀, 강원영서 일부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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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5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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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관측된 올가을 첫 얼음(설악산국립공원 제공)© 뉴스1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관측된 올가을 첫 얼음(설악산국립공원 제공)© 뉴스1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를 사흘 앞둔 5일 강원 산간지역이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1.7도를 비롯 향로봉 영하 1.1도, 구룡령 1도, 대관령 2도, 태백 4.9도 등을 기록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설악산에는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의 첫얼음은 2015년 10월2일, 2016년 10월9일, 2017년 9월29일, 2018년 10월11일, 지난해 10월 9일에 관측됐다.

이밖에 철원 임남은 0.2도, 횡성 안흥 0.4도, 평창 면온 1도, 양구 2.7도, 춘천 4.6도 등 영서지역의 아침기온도 5도 이하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낮에는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며 영서는 17~19도, 영동 19~21도, 산간 13~14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영동과 산간에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시속 14~30㎞로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또 영동에는 6일부터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에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6일에는 영서지역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영서와 산간에는 7일까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수확기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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