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신규확진 50명 이하, 연휴 이후에도 이어져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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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9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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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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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감소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이런 추세가 추석연휴 이후에도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9일 기자들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내려온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일일 확진자 수보다는 전반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의미 있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5월 연휴 직전, 8월 연휴 직전 확진자가 상당 부분 감소해 안정화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지만, 연휴에 이동량이 증가하고 방역활동에 방심하면서 연휴 이후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과거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추석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한 것”이라며 “이 기간 이후에는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 등과 논의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특별방역기간 2주차인 10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상황, 위험도 등을 평가한 후 그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를 설정해야 한다”며 “생활방역위원회, 중대본의 논의를 거쳐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 병상 확보 계획과 관련해 “추석 연휴에 의도적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은 없다. 다음달 말까지, 연말까지 확충할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

또 “추석 연휴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추석 연휴에 증상이 완화돼 다른 병실로 가게 되면 병상이 확보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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