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동 자제…정부, 추석 방역 ‘쉼’ 프로젝트 추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8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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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의미 찾는 백일장…카드 제작·배포 등
코로나 우울 공유·거리두기 영상도 배포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쉼’을 주제로 국민과 소통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추석을 계기로 한 방역 마음돌봄 ‘쉼’ 프로젝트를 보고받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국내 확산세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 기간이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 기간 이동 자제 등을 촉구하며 ‘쉼’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22일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속 ‘쉼’의 의미를 알아보는 백일장 공모를 진행, 시·시조 등 총 513건의 작품을 접수했다.

이후 지난 24일 우수작 20개를 선정하고 이를 ‘국민 쉼 이야기’ 카드로 제작해 복지부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소셜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25일부터 게재했다.

또 추석 안부 인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11가지 종류(이미지 10종·영상 1종)의 ‘쉼’ 메시지 이미지를 무료 배포해 메시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재 복지부 공식 홈페이지(https://www.mohw.go.kr) 또는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mohw2016) 내 ‘쉼’ 전용코너에서 무료 배포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 등을 공유하는 ‘코로나 우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서는 국민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이정현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진행하고 스트레스 극복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수본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만남 자제의 필요성을 알리는 ‘부모님이 보내온 편지’(40초 음성 광고)를 라디오 매체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쉼’에 관한 다양한 영상도 기획해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mohwpr)·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ohwpr)를 통해 공개한다.

지난 17일 사랑하는 이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사례를 담은 영상 ‘사랑한다면, 쉼’(1편) 에 이어 오는 28일 어르신들의 인터뷰 시리즈 영상 ‘부모님 진짜 속마음’(5편)이 공개된다.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에는 가족에게 화상 전화로 마음을 전하는 실험 카메라 영상 ‘랜선 진심’(1편)도 공개된다.

이밖에도 30일부터는 추석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병원 안내 등을 ‘쉼’ 홈페이지 배너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중수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의 지친 마음과 몸에 쉼이 필요한 시기로 이번 명절에는 집 안에서 머물며 충분한 쉼을 갖길 바란다”며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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