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미라클센터, 빵·커피 등 안심 먹거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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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3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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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소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미라클센터는 빵과 과자, 전문로스터가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 등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며 장애인 자립을 돕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미라클센터는 중증장애인들이 협력해 빵과 과자류, 원두커피의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근로장애인 및 훈련 장애인이 제품을 생산해 납품 중이며, 지난해 11월에는 HACCP 인증을 취득하는 등 안심 먹거리 생산에 힘쓰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제품 브랜드인 ‘내일제작소’는 ‘내 일(My job)이 있어 행복한 내일(tomorrow)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근로장애인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고 책임감을 부여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미라클센터의 빵과 과자는 우리 밀, 친환경 계란, 유기농 설탕, 국산 팥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이렇게 생산한 빵과 과자는 순천시 관내 학교와 장애인복지시설, 군부대, 전남 도내 커피숍 등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전문 로스터와 근로·훈련장애인들이 직접 로스팅하여 블랜딩한 M커피, 싱글오리진을 사용한 드립백커피, 커피 선물세트 등 다양한 원두커피 제품도 생산한다. 생두의 신선함을 지키고 외부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그레인프로(Grain-Pro) 포장으로 수입한 생두를 사용한다.

미라클센터 관계자는 “모든 생산품이 입고부터 출하까지 철저한 관리 속에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으며, 미라클센터의 제품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의 적용을 받아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 및 시설로부터의 수요도 높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빵, 과자, 커피 관련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품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라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 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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