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1일부터 10% 할인 판매
예산군, 29일까지 상품권 할인행사
청양-홍성군, 10% 할인혜택 연장
보령시도 다양한 추석 이벤트 준비
“코로나19로 힘든데 거기에 명절 특수까지 기대할 수 없게 됐으니….”
충남도내 시군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와 추석 명절 귀성객 감소로 인한 지역 전통시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역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예산군(군수 황선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산사랑상품권의 특별 할인행사를 이달 2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예산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 주유소, 마트, 음식점 등 지역 17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액면가의 8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예산사랑상품권은 1999년에 처음 발행해 지금까지 343억 원을 발행했으며, 이번 할인행사 금액을 5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당진시(시장 김홍장)도 21일부터 당진사랑상품권의 10% 특별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종이형 40억 원, 모바일상품권 20억 원 등 60억 원 규모로 연말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상품권이 지역 내 모세혈관처럼 돌고 돌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진사랑상품권은 올해 8월까지 80억 원이 발행됐으며, 11월에는 2차 농어민 수당 48억 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청양군(군수 김돈곤)도 청양사랑상품권 10% 할인 혜택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청양군 관계자는 “추석 명절 때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이지만 불가피하게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이 지역 소상공인 점포와 전통시장에서 청양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성군(군수 김석환)도 홍성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활용한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내·중앙·동부·현대·웅천·대천항 등 6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명해 릴레이로 장보기 챌린지를 진행한다는 것. 15일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 시장은 다음 주자로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보령시는 이 같은 이벤트를 시 본청과 산하기관 등으로 점차 확대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실적과 보령사랑상품권 사용실적 등을 종합해 우수 이용 부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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