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광화문집회 참가자 일가족 확진…수도권발 n차 감염 확산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9일 11시 22분


코멘트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9400명이 됐다. © News1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9400명이 됐다. © News1
8·15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대구의 일가족과 접촉자, 해외 입국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6명 발생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40대 부부와 10대 중학생이 전날 확진됐고, 집회에 가지 않은 여고생 딸도 감염됐다.

같은 집회에 참석한 다른 확진자의 지인인 40대 여성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수도권발 1, 2차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확진 여고생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 379명과 교직원 22명에 대해 이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광화문 집회 참가자 1198명 중 지금까지 5명이 양성, 1172명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2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입국 감염자도 계속 늘어 지난 27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대구 달서구 거주 40대 여성이 동대구역 워킹스루 선별검사에서 코로나 양성으로 판명돼 모두 6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7013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68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시가 주말을 앞둔 지난 28일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주점 89곳, 단란주점 17곳, 노래연습장 73곳, PC방 26곳 등 205곳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클럽 9곳을 적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대구=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