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번째 SFTS 환자 발생…“진드기감염 주의”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7일 10시 46분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관내에 거주하는 A(46)씨가 SFTS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마당에서 잔디를 깍은 후 2~3일 동안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고,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소견을 보였다.

SFTS는 4~11월 사이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오재복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작업 후 바로 씻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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