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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시,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 경제특보 위촉 계획 ‘철회’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26 15:37
2020년 8월 26일 15시 37분
입력
2020-08-26 15:36
2020년 8월 26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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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보 위촉 검토하다 돌연 철회
하명수사 재판·부정 여론 감안한 듯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울산시 경제정책특별보좌관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울산시는 9월 1일자로 송 전 부시장을 경제특보로 위촉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했으나 26일 오전 위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울산시는 당초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울산형 뉴딜 정책 추진 등을 위한 지역 경제 정책 자문을 위해 송 전 부시장을 경제특보로 위촉하려 했다.
그러나 송 전 부시장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이날 오전 관련 보도 이후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위촉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특보는 위촉직으로 임용직과 달리 직급이나 보수, 사무실이 없는 명예직이며 임기 2년에 연임 가능하다.
송 전 부시장은 올해 1월 14일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직권 면직됐다.
울산시는 당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권 면직을 의결했다.
송 전 부시장은 올해 1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기소된 이후 재판을 받고 있다.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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