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관리 플랫폼 ‘S-APT’ 구축… 시범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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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500개 단지 사용 의무화

서울시가 아파트 비리 근절과 투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온라인 종합플랫폼 ‘S-APT’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6일부터 ‘S-APT’를 서울 내 250개 단지에 시범 도입하고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2500개 단지 전체에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S-APT’는 4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입주민·입주자대표회의·관리 주체가 사용하는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 시스템, 회의록 등 전자문서 공개 시스템, 지자체와 아파트 단지 간 문서 교류를 위한 문서유통 시스템, 긴급재난 상황의 신속한 전파와 안내방송을 위한 상황 전파 시스템이다. ‘S-APT’가 도입되면 입주민 간 비대면 의사결정과 온라인 전자결재가 가능해진다. 또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도 온라인으로 회의록 등을 열람할 수 있어 회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S-APT’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서울 내 250개 단지에 시범 도입한 뒤 내년부터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2500개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의무관리대상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300가구 이상, 승강기가 있는 150가구 이상,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해당한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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