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배후부지에 ‘세월호’ 거치…‘안전체험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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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5일 20시 00분


세월호 거지 조감도(목포시 제공)2020.8.25 © News1
세월호 거지 조감도(목포시 제공)2020.8.25 © News1
전남 목포시는 세월호 선체 거치장소로 최종 확정된 목포신항 배후부지에 선체를 원형대로 옮기고 그 일원에 안전교육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세월호 가족단체 선호도조사 및 목포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고려해 이달 초 거치 장소를 목포신항 배후부지로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목포신항에 위치한 세월호를 현재 위치에서 1.3㎞가량 이동해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에 거치하고, 그 일원에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체험 복합관을 함께 건립할 방침이다.

선체 거치 및 복합관 건립사업은 국비 1523억 원(추정)을 들여 정부에서 조성하고 직접 운영한다.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세월호 거치 방안으로 선체 원형을 물위에 띄우는 형태로 전시하고, 선체의 일부분은 내부체험이 가능하게 하는 등 국민안전체험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안전체험 복합관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 해상안전 교육을 포함한 각종 재난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안전복합관으로 조성하고 인근 지역이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기억할 수 있도록 세월호 선체 거치와 복합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길 바란다” 며 “목포해상케이블카와 호남권생물자원관 등 주변자원과 어우러지는 연계 개발로 고하도가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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