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마리나 선박 전복…승선원 12명 모두 구조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3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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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무녀도(島) 인근 해상에서 선장 1명과 승객 11명이 타고 있던 ‘마리나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낚시어선에서 신속하게 구조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18분께 무녀도 남쪽 180m 해상에서 총 12명이 타고 있던 2.1t급 선박 A호가 암초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호는 전복됐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낚시어선(9.7t급)에서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낚시어선에서 A호 선장과 승객 12명을 인계받아 새만금 신치항으로 이동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배 밑바닥을 보이고 전복된 후 완전히 침몰했다.

해경은 통항하는 선박과의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비정을 동원해 현지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군산 해경 관계자는 “조만간 침몰한 A호를 인양하고 레저보트 조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리나 선박은 유람이나 스포츠 또는 여가를 제공할 목적으로 승객으로 돈을 받고 운항하는 선박을 말한다.

[군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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