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빵-과자 출시

  • 동아일보

밀가루 대신 콩 분말 사용 풍미 더해
경기도농업기술원-업체 공동 상품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효소 처리 콩을 활용해 만든 새로운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아뜰리에’에서 생산한 콩 마카롱과 ‘류재은베이커리’에서 만든 콩 빵, ‘DMZ천년꽃차’가 만든 콩 쿠키, 콩 타르트 등이다. 생산업체가 모두 파주에 있어 파주 장단콩을 이용해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었다.

생산업체들은 도 농기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었다. 업체들이 활용한 기술은 가공에 적합한 콩에 별도로 효소 처리를 한 뒤 분말화하는 것이 특징. 콩 분말은 아몬드 가루나 밀가루를 대신해 베이커리 원료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효소 처리를 통해 마카롱이나 쿠키를 만들 때 맛과 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도 농기원은 콩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17년부터 베이커리 재료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2018년 특허 출원했다. 베이커리 제조 기술은 지난해와 올해 파주 및 연천 베이커리 제조업체 7곳에 이전했고 각 업체들이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이번 콩 베이커리 제품 출시가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 수요 증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콩 베이커리#파주 장단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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