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스타벅스 관련 50명 확진…n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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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8일 19시 20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다.

파주시는 운정3동에 거주하는 A 씨(파주시 58번)가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파주시 44번)와 지난 11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역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3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17일 파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또 이날 오후 운정3동에 거주하는 70대 C 씨(59번)와 문산읍 70대 부부 D 씨(60번)·E 씨(61번)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 씨는 B 씨와 접촉해 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파주시 54번의 접촉자다. C 씨는 지난 15일 파주시 54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50명이 됐다. 지난 12일 5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3일 2명, 14일 8명, 15일 8명, 16일 19명, 17일 6명, 18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파주시민이 41명, 타지역 확진자가 9명이다.

문산읍 70대 부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 보건당국은 경기도에 이들의 입원 병상을 요청했으며 병원 이송 후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이날 “실내에서도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한다”며 “최대한 자발적 협조를 요청하고 그게 잘 안 되면, 경찰, 관련 공무원이 단속할 수밖에 없다. 위험한 곳과 신고되는 곳 위주로 단속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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