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 글로벌 부문 본선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회가 불투명했지만 중국 지원자들의 열기에 힘입어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열렸다. 중화권 협력사인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주관했다.
이번 예선에는 베이징(北京)과 충칭(重慶) 등 88개 팀의 신인들이 도전했다. 본선에는 영상 심사를 거친 20개 팀이 올랐다.
1위는 뮤지컬 ‘작은 아씨들’의 삽입곡을 부르며 연기한 잔자리(湛嘉麗·23) 씨가 차지했다. 2위는 리훙천(李泓辰·19), 3위는 어우양차오쯔(歐陽喬子·22) 씨에게 돌아갔다. 1∼3위 수상자는 딤프 글로벌 특별상을 받는다. 앞으로 국내외 상황에 따라 뮤지컬 스타 국내 수상자와 함께 특별 무대에 서는 기회도 얻는다.
글로벌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뮤지컬 스타가 아시아를 이끌어갈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6회 뮤지컬 스타 최종 무대는 다음 달 1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채널A는 대회 전 과정의 생생한 감동을 이달 말부터 8주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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